영화 ‘신과함께’가 개봉 9일 만에 600만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 속도대로면 천만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죄와벌’은 29일까지 1505개 상영관에서 누적관객수 607만4768명을 모았다.
올해 국내 개봉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천만관객을 넘긴 ‘택시운전사’와 흥행속도가 비슷하다.
신과함께는 20일 개봉 이후 초반부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져 인지도가 높은 데다 개봉시기가 크리스마스 연휴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과함께는 주호민씨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저승에 온 망자와 삼차사가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씨, 차태현씨, 주지훈씨, 김향기씨, 김동욱씨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손익분기점도 가뿐히 넘어섰다. 1, 2편이 동시에 촬영된 신과함께의 편당 제작비는 200억 원, 편당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이다.
29일 기준으로 영화 ‘1987’은 1233개 관에서 누적 관객수 58만875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강철비’는 579개 관에서 누적관객수 372만2895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1987’은 27일, ‘강철비’는 14일 개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