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떨어졌다. 사업 불확실성이 주가의 발목을 계속 잡고 있다.
18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3% 하락한 2만9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동안 오름세를 보였다가 다시 떨어졌다.
이날 국내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TV용 올레드사업에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도 나왔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LCD패널사업의 전망이 어두운 데다 중국 광저우공장 승인도 늦어지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 세계 LCD패널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중국 주요 패널업체들은 내년부터 대형 LCD패널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아직까지 대부분의 매출을 LCD패널사업에서 올리고 있어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로 체질개선을 꾀하고 있지만 정부가 중국 광저우공장 구축을 놓고 아직까지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산업부 산하 전문가위원회는 11월 말 회의를 진행했는데 그뒤 추가로 회의를 열지 않는다면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