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이 MSC에서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선박엔진을 공급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협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선박엔진을 모두 공급한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두산엔진은 13일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해운사 MSC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선박엔진을 공급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이 선박엔진을 모두 공급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데일리와 프라임경제는 이날 두산엔진이 선박엔진 수주전에서 현대중공업에 밀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MSC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는데 대우조선해양이 여기에 탑재할 선박엔진을 모두 현대중공업에 주문할 수 있다고 이들 매체가 전한 것이다.
그러나 두산엔진은 이런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두산엔진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쓰일 선박엔진을 수주할 경우 최대 1200억 원에 가까운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박엔진 가격은 선박가격의 10~15% 정도에 형성되는데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모두 7797억 원에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