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7-11-01 19: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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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차산업혁명시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기반의 신성장전략 국회대토론회’을 열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 원내대표는 토론회에 참석해 “심화하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난 보수정권 10년의 낡은 경제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성장과 분배를 선순환하는 ‘소득주도성장론’과 4차산업혁명시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을 ‘혁신성장론’이 새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소득주도성장론과 혁신성장론을 통해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는 핵심 경제정책으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내세우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은 일자리와 가계소득을 확충해 내수 활성화가 경제성장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뼈대로 한다. 혁신성장은 신산업분야에서 창업과 기업활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규제개선과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공정경제가 확립되고 혁신 분위기가 확산해 경제 모든 분야에 성장의 결실이 퍼지길 바란다”며 “예산결산위원회는 새로운 혁신이 창출될 수 있도록 성과가 낮은 정부사업들을 대폭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주상영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의 소득주도 성장: 여건분석 및 정책논의’, 서중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장이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한 혁신성장의 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김동열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객원연구원,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 김지희 카이스트 경영대학 기술경영학부 조교수, 정세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