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펄어비스 목표주가가 23만 원으로 제시됐다.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펄어비스의 투자분석(커버리지)을 시작하며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펄어비스 목표주가 23만 원, 검은사막 흥행 비해 현 주가는 싼 편

▲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 주가가 9월14일 상장 이후 약 49% 올랐으며 같은 기간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한 다른 게임사 6곳의 평균 주가는 6%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펄어비스는 여전히 다른 게임사보다 저평가돼 있는 만큼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파악했다.

펄어비스는 게임 플랫폼을 늘리며 성장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올해 4분기 한국, 2018년 중국에서 게임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을 내놓고 2018년 상반기 북미와 유럽에서는 콘솔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며 “검은사막은 대만과 일본 등지에서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버전이 전 세계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2018년 매출 3092억 원, 영업이익 21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예상되는 실적에서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251%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