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브랜드 신뢰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인 니로가 차종별 신뢰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7년 자동차 신뢰도 조사결과에서 기아차 니로가 차종별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소비자 40만 명, 차량 64만 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컨슈머리포트는 “기아차 5인승 니로는 좋은 연료 효율성과 넓은 적재공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니로는 갤런당 43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현대차 아이오닉이나 토요타 프리우스 등 주요 하이브리드차보다 주행거리가 짧지만 좋은 수준이라고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 니로에 이어 스바루 BRZ, 토요타 86, 렉서스 ES와 GS 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도 상위 10위 안에 든 현대차 모델은 없었다.
기아차는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도 2016년보다 2단계 오른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차는 3단계 떨어진 10위에 그쳤다.
브랜드 만족도 1, 2위는 토요타와 렉서스가 각각 차지했다. 기아차에 이어 BMW, 스바루, 인피니티, 뷰익, 혼다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10위 안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