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의 새 대표이사에 천길주 전 삼표 사장이 선임됐다.

삼부토건은 16일 오전 10시에 서울시 중구 퇴계로 삼부토건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천길주 전 삼표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부토건 새 대표에 현대건설 출신 천길주

▲ 천길주 삼부토건 새 대표이사.


기존에 삼부토건 경영을 이끌던 남금석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천 대표는 1954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졸업한 뒤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11년 국내영업본부장 전무까지 역임한 건설맨이다. 이후 삼표로 자리를 옮겨 사장을 맡았다.

삼부토건이 회생절차를 밟으며 수주역량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만큼 천 대표가 현대건설의 경험을 살려 일감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김병각 전 서희건설 영업본부장과 이응근 노스팜 대표이사, 류둥하이 북경디신통상업무역주식 유한공사 회장, 장우위빙 타이탄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사내이사에 새로 선임됐다.

이용재 삼부토건 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김진호 서용건설 건축품질관리팀장과 천석현 미래도시기술사사무소 대표이사는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임시주총에서 선임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의 임기는 모두 2년씩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