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7-09-27 19: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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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 태양광발전단지에 국내 최대 용량의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고 가동했다.
효성은 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 태양광발전단치에 국내에서 가장 큰 용량의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의 설치를 끝내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는 낮에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해뒀다가 저녁에 공급하는 기기를 말한다.
▲ 문섭철 효성 전력PU장 부사장.
문섭철 효성 전력PU장 부사장은 “전력계통 관련 기술력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노하우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에너지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이 이번에 설치한 에너지저장장치는 전력제어시스템(PMS)와 7MW(메가와트)전력변환장치(PCS), 삼성SDI의 18MWh(메가와트시)급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됐다.
효성은 우선 고객의 전기사용 흐름을 분석한 뒤 용도에 맞춰 전력변환장치용량과 배터리용량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또 변전설비부문 운영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체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충전과 발전량, 시간 등을 조율한다. 전력변환장치는 여기에 맞춰 태양광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효성 관계자는 “2009년 국책과제로 에너지저장장치사업에 뛰어든 뒤 거의 매년 국내외에 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해왔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은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