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는 올해 세계의 일간 원유수요 전망치를 기존보다 10만 배럴 늘어난 9773만 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는 5만 배럴 늘어난 9677만 배럴로 제시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 로열더치셸, 토탈, 브리티시페르롤리엄 등 글로벌 대형에너지회사들이 해상유전 등 해양플랜트 발주를 늘릴 수 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열더치셸, 토탈, 브리티시페르롤리엄 등 글로벌 대형에너지회사들이 해상유전 프로젝트의 손익분기점을 국제유가를 기준으로 배럴당 40달러대까지 크게 낮췄다”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양플랜트 발주환경도 안정됐다”고 파악했다.
최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발주가 국제유가 안정에 힘입어 올해 4분기를 시작으로 2018년 말까지 약 20여 건 이뤄질 것으로 파악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현재 로열더치셸의 비토프로젝트와 스타토일의 요한카스트버그 개발프로젝트 등에서 해양플랜트를 수주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