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7-09-05 1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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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 ‘Btv’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음성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Btv에 자연어 기반 음성검색과 고도화된 추천 서비스 등을 추가한다고 5일 밝혔다.
▲ SK브로드밴드의 Btv 인공지능 음성검색 서비스 광고 화면.
Btv에 탑재한 자연어 인식, 음성검색 기능은 고객이 정해진 단순 명령어가 아닌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말해도 셋톱박스가 지시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tv 시청자가 들고 있던 리모콘에 ‘9시 뉴스 틀어줘’라고 얘기하면 이 채널로 이동한다. 기존에는 ‘뉴스’나 ‘최신영화’ 등 특정단어만 음성검색이 됐지만 문장형태의 음성명령도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Btv에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엔진 ‘누구(NUGU)’가 적용했다.
Btv의 자연어 음성검색 기능은 초고화질(UHD) 셋톱박스 모든 모델과 고화질(HD) 셋톱박스 가운데 모델명 BKO-S200, BHX-S100 등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리모컨과 셋톱박스에서 제공된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Btv는 최대한의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제는 인공지능이 결합된 검색, 추천 등을 통해 시청자가 콘텐츠를 고민하는 시간은 줄이도록 돕고 고객만족도는 끊임없이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