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인적분할을 통해 편의점사업 가치의 극대화에 나선다.
BGF리테일은 8일 투자부문인 BGF와 사업부문인 BGF리테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BGF가 0.6511658, 신설회사 BGF리테일이 0.3488342이다.
|
|
|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BGF리테일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며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투자하고 구조조정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이 편의점사업부문만 맡고 BGF가 나머지 사업부문을 담당한다.
편의점사업만 신설회사에 남긴 이유는 주력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평가받기 위한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1분기 기준으로 BGF리테일에서 편의점사업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97.4%, 영업이익 비중은 96.8%다. 이밖에 광고와 홍보, 골프장 등 기타사업은 모두 BGF가 맡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투자와 사업의 분리를 통해 경영효율이 증대돼 기업의 지속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리스크와 투자 리스크를 분리해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총회는 9월28일, 분할기일은 11월1일이다. 분할등기는 11월2일 이뤄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