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현대증권의 자회사였던 현대저축은행 매각을 재추진한다.

현대저축은행의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일 현대저축은행 매각공고를 내고 3월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KB증권, 자회사 현대저축은행 매각 다시 추진  
▲ 윤경은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과 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
매각대상은 KB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저축은행 지분 100%다. 구체적인 매각절차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투자자들에게 별도로 설명한다.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의 자회사였는데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통합되면서 KB증권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KB저축은행과 사업영역이 중복되기 때문에 KB증권은 지난해 9월 현대저축은행을 매각하려 했지만 일본 라쿠텐 등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후보들이 모두 인수전에서 발을 빼며 실패했다.

KB증권은 현대증권의 다른 자회사인 현대자산운용도 매각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초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