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PRI와 업무협약, "국내 책임투자 역량 강화"

▲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책임투자원칙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책임투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책임투자원칙 20주년 축하행사 이미지. <책임투자원칙>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싱크탱크가 국제 협의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책임투자원칙(PRI)과 한국 내 책임투자의 발전 및 지속가능금융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PRI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 5천 개 이상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약 140조 달러(약 20경 원) 규모의 자산을 대변하는 협의체다.

국내에서도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등 약 30여 개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서명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는 ‘한국 ESG 공시의무화 로드맵 발표 관련 공동성명’을 내는 등 국내 지속가능금융 제도 개선을 위해 협력해온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기존의 비정기적 협력을 상시 파트너십으로 전환하고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와 실무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정책 동향 공유 및 공동 연구, 정책 입장에 대한 공동 발표, 공동 서한 발송 및 회의 수행, 정책 입안자 및 규제 기관과의 네트워킹 추진 등을 수행한다.

또 ESG 요소를 투자 의사결정에 통합하고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도록 권고하는 ‘PRI 원칙’이 국내 투자 환경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무 지원도 강화한다.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는 “이번 협약이 국내 금융기관의 실질적 책임투자 역량을 제고하고 민관이 함께 탄탄한 지속가능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캠브리아 알렌-라츠라프 PRI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급변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 한국 투자자들이 지속가능성 요소를 투자 의사결정에 통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양 기관의 의지를 이번 협약에 담았다“며 ”PRI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의 현장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 자본시장 내 책임투자의 실질적 안착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