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089억 원, 영업이익 1409억 원, 순이익 94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24.4%, 순이익은 31.2% 각각 증가했다.
 
팬오션 1분기 영업이익 1409억 24.4% 증가, "LNG운반선 선대 운영 효과"

▲ 팬오션이 1분기 매출 1조5089억 원, 영업이익 140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팬오션 본사. <비즈니스포스트>


회사 측은 “LNG운반 사업과 곡물거래 사업의 매출 증가로 전사 매출이 늘었다”며 “건화물, 유조선 시황이 강세를 보이고 LNG운반선 선대의 온기 운영 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벌크선 부문은 1분기 매출 7600억 원, 영업이익 54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4.4% 각각 증가했다. 

발틱건화물지수(BDI)는 1분기 평균 1955포인트로 지난해 1분기보다 74.9%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유가 급등에 따른 스팟 운항 손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영업이익은 10.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매출 1057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43.0% 각각 줄었다. 

회사 측은 "공급 과잉 속 소석률(화물적재율) 경쟁 심화로 운임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탱커선(유조선) 부문은 매출 775억 원, 영업이익 281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0.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1.2% 증가했다.

LNG운반선 부문은 매출 1059억 원, 영업이익 47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6.4%, 영업이익은 49.8% 각각 증가했다.

곡물거래 사업은 거래량 117만 톤, 매출 449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거래량은 37.6%, 매출은 24.7% 늘었다. 

분기 말 회사 선대 규모는 벌크선 218대(사선 80척, 용선 138척), 비벌크선 45척(사선 37척, 용선 8척) 등 합산 263척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7척 늘어난 것이다.

한편 팬오션은 지난 4월30일 SK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등을 상대방으로 장기 화물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은 2026년 5월29일부터 2030년 4월28일까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0척을 투입해 원유를 해상운송하는 것이다.

해당 계약은 앞서 2026년 2월11일 SK해운과 체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매입계약과 연계된 화물 운송계약이다.

회사 측은 “현재, 승계대상 선박과 운송계약들의 거래대가 배분 협상이 종료되지 않아, 공급계약의 확정 금액 산출이 불가하다”며 “합의가 완료되어 금액이 확정되는 즉시 계약금약을 정정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