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 건수는 3월보다 감소했지만 이동통신 3사는 모두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단말기 출시와 신학기 효과로 늘었던 번호이동 수요가 4월 들어 둔화되고 시장 촉발 요인도 없어 이동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번호이동 56만 명으로 10.4% 감소,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모두 순증

▲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4월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 건수는 3월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집계에 따르면 2026년 4월 번호 이동한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6만6576명으로 3월 63만2467명보다 6만5891명(10.4%) 감소했다.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12만4163명으로 나타났다. 3월 14만964명과 비교해 1만6801명(11.0%) 줄었다.

KT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7만8360명으로 집계됐다. 3월 8만8566명 대비 1만206명(11.5%) 감소했다.

LG유플러스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9만2418명으로 나타났다. 3월 10만4406명과 비교해 1만1988명(11.5%) 줄었다.

알뜰폰(MVNO)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27만1635명으로 3월 29만8531명 대비 2만6896명(9%) 감소했다.

다만 통신 3사는 모두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KT가 4703명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 2303명, SK텔레콤 347명 순으로 나타났다.

4월 번호이동 건수가 감소한 것은 연초 신규 단말기 출시와 신학기 수요로 확대됐던 이동 수요가 4월 들어 둔화된 데다 시장을 자극할 만한 뚜렷한 요인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연초에는 아이폰과 갤럭시 등 신제품 출시와 신학기 영향으로 번호이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4월은 이러한 요인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시기”라며 “최근 LG유플러스의 유심 교체도 자체 변경에 해당해 번호이동 통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