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1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국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HK이노엔이 1분기 케이캡 중국 로열티(판매수수료) 수익 확대로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유럽에서 케이캡 기술수출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다올투자 "HK이노엔 1분기 실적 기대에 부합할 듯, 위식도역류 약 국내외 판매 확대"

▲ HK이노엔이 2026년 1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에 힘입어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충북 음성군에 있는 HK이노엔 대소공장 모습. < HK이노엔 >


HK이노엔은 2026년 1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640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1% 감소하는 것이다.

케이캡의 국내 판매 확대와 함께 1분기 중국에서 로열티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캡은 2026년 1분기 매출 53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1.9%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역류성식도염과 십이지장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제균요법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2025년 말 기준으로 경쟁약인 다케캡 처방률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HK이노엔이 중국에서 지속적 처방 확대로 2026년 로열티 매출로 2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올해 유럽으로 케이캡을 기술수출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HK이노엔이 유럽 파트너사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안에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 체결 여부가 추가 모멘텀(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K이노엔은 개별기준으로 2026년 매출 1조1431억 원, 영업이익 126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4.1%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이 연구원은 HK이노엔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0일 HK이노엔 주가는 4만8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