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차량을 판매합니다'고 좌측면에 스티커를 붙인 흰색 차량이 3월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코비나에 위치한 중고차 딜러십에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테슬라가 신차를 출시하고 주행보조 프로그램인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개선해 수요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근거가 제시됐다.
5일(현지시각) 증권전문지 벤징가는 투자은행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의 올해 전기차 인도량 전망치를 158만 대에서 160만 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일 올해 들어 3월까지 모두 40만8386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35만8023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벤징가에 따르면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다. 그럼에도 수요를 촉진할 요인이 있어 전망치를 상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2024년보다 8.6% 감소한 163만612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중국 BYD에게 순수전기차(BEV) 연간 판매량 1위 자리도 처음으로 내줬다.
모간스탠리의 앤드류 퍼코코는 보고서를 통해 “7인승 신모델 출시 가능성과 FSD 개선에 힘입어 수요가 다시 가속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테슬라 목표주가도 기존과 같이 415달러(약 62만4천 원)로 유지했다.
지난 2일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42% 빠진 360.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보다 테슬라 주가가 15%가량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퍼코코 애널리스트는 “로보택시 차량 규모를 얼마나 확장할지 여부가 테슬라의 올해 주가 상승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해 6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로보택시를 출시한 뒤 올해 6월까지 7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테슬라가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도 경제성을 개선하고 데이터센터 고객이 늘어 수요를 견조하기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