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7주 연속 1위, OTT '클라이맥스' 새롭게 1위 차지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7주 연속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가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왕과 사는 남자'(왼쪽)와 '클라이맥스'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7주 연속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가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3월20~26일) 동안 왕과 사는 남자는 주관 관객 수 115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510만 명이다.

2월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계유정난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왕 이홍위(단종)가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 광천골로 유배를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유해진씨가 광천골 촌장 엄흥도, 박지훈씨가 어린 선왕 이홍위, 유지태씨가 당대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 전미도씨가 이홍위의 궁녀 매화를 연기했다.

장항준 감독은 모두가 다 아는 단종의 이야기를 다시 구성하는 게 부담됐지만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계유정난을 다뤘지만 수양대군은 등장하지 않고 언급만 된다. 극의 배경도 궁궐이 아닌 궁궐 밖 시골 마을이다.

배우 박지훈씨는 피폐한 단종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15㎏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개봉 31일 만에 역대 34번째이자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사극으로는 ‘왕의 남자’와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이후 4번째다.

2위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18일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주간 관객 수 63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6만 명이다.

2021년 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미국 SF(공상과학) 모험 영화다. 원작은 ‘마션’으로 유명한 작가 앤디 위어가 썼다.

주인공 라일랜드 그레이스가 태양을 죽게 만드는 미생물의 해결책을 찾아 인류를 구하려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외계인 로키를 만나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 외계인은 그동안 SF 작품에서 묘사됐던 외계인과 달리 팔이 5개에 음파로 말하고 빛을 못 보는 등 인간과 다른 형태를 가져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인터스텔라’와 ‘마션’을 잇는 SF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인간과 외계인의 우정을 다룬 점 또한 독특한 지점으로 평가된다.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거의 1인극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3위는 영화 ‘호퍼스’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4일 개봉한 호퍼스는 주간 관객 수 20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6만 명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3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소녀 메이블이 로봇 비버로 변신해 동물 세계에 잠입한 뒤 다양한 동물들과 친구가 돼 소중한 연못을 지키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에서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복으로 옮기는 혁신적 ‘호핑’ 기술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주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물과 아이의 이야기가 사랑스럽고 유쾌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주인공이 ‘민폐’ 캐릭터라는 평도 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4%를 기록하고 있다.

4위는 영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다섯 계단 올라왔다.

2025년 3월13일 개봉한 뒤 13일 재개봉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주간 관객 수 4만 명과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기록했다.

진격의 거인 라스트 어택은 이사야마 하지메의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시즌을 편집한 144분 분량의 극장판이다.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엘런과 그런 엘런을 막기 위한 조사병단의 최후의 싸움을 그린다.

첫 개봉 당시에는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했으나 재개봉은 멀티플렉스 3사에서 모두 상영한다.

5위는 영화 ‘메소드연기’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올라왔다.

18일 개봉한 메소드연기는 주간 관객 수 3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만 명이다.

동명의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팩츄얼’ 장르를 활용해 영화로 현실의 인물을 바탕으로 가상의 설정을 결합해 사실성을 극대화했다. 팩츄얼이란 팩트(사실)과 버츄얼(가상의)의 합성어다.

코미디로 성공했지만 이미지 탈피를 원한 배우 이동휘가 사극에 임금 역으로 캐스팅돼 메소드 연기에 나서지만 촬영 현장에서 잇따른 사고와 갈등이 벌어지며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이동휘씨가 코미디로 성공한 배우 이동휘, 윤경호씨가 이동휘의 형이자 연기 코치를 자처하는 배우 지망생 이동태, 강찬희씨가 톱스타 후배 정태민, 김금순씨가 아들 이동휘를 묵묵히 응원하는 엄마 정복자를 연기했다.

이러한 형식의 팩츄얼 영화로는 배우 황정민씨가 출연한 영화 ‘인질’의 선례가 있다. 해외에서는 장클로드 반담의 ‘JCVD’와 니콜라스 케이지의 ‘미친 능력’ 등 작품이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7주 연속 1위, OTT '클라이맥스' 새롭게 1위 차지

▲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2위는 SBS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차지했다. 3위는 TV조선 드라마 ‘닥터신’이 새롭게 차지했다. 사진은 '신이랑 법률사무소'(왼쪽)와 '닥터신' 포스터.

27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 (3월16~22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가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16일 첫 방송한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생존극을 그렸다.

배우 주지훈씨가 서암중앙지검 형사3부 검사이자 정치계의 루키인 방태섭, 하지원씨가 방태섭과 파트너십을 맺고 결혼한 톱배우 추상아, 나나씨가 방태섭의 정보원 황정원, 차주영씨가 권력층과 화류계 양쪽에 발을 둔 WR호텔·엔터의 사장이자 WR그룹 사모 이양미, 오정세씨가 이양미의 새아들이자 WR건설 전무 권종욱 역을 맡았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2.9%를 기록하며 역대 ENA 월화 드라마 가운데 역대 2위에 올랐다. 최근 방영한 3회에서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2위는 SBS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3일 첫 방송한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망자의 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의 한풀이 어드벤처를 그렸다.

배우 유연석씨가 귀신 보는 변호사 신이랑, 이솜씨가 죽은 언니의 꿈을 위해 냉혈한 변호사가 된 한나현, 김경남씨가 법무법인 태백의 대표변호사인 양도경을 맡았다.

16부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영한다. 시청률 6.3%로 방영을 시작한 뒤 최근 4화에서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공개 이틀 차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방영한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다.

3위는 TV조선 드라마 ‘닥터신’이 새롭게 차지했다.

14일 첫 방송한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 정이찬씨가 누아 병원 신경외과 원장이며 보육원 누아재단 이사장인 신주신, 백서라씨가 인기 정상의 배우로 신주신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사고를 당해 뇌가 망가진 모모, 안우연씨가 성공한 게임 개발자 하용중, 주세빈씨가 성우일보 문화부 막내 기자이자 누아 보육원 출신인 금바라를 맡았다.

드라마 ‘보고 또 보고’와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으로 유명한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한다. 최근 방송한 4회에서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