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세계 PC 수요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PC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PC 출하량이 2억6200만 대에 그치며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PC 제조사들의 평균판매단가(ASP) 인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PC 시장은 다른 전자제품 대비 시장 하락세가 비교적 완만한 흐름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설치된 PC 가운데 약 40% 정도가 윈도우11 업데이트 대상인 만큼,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OS) 전환에 따른 하드웨어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애플의 경우 599달러(99만 원) 수준의 '맥북 네오'로 저가형 시장을, 하반기 세계 최초 OLED 노트북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시장 둔화 속에서도 성장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에이수스를 비롯한 중소 PC 제조사들은 시장 내 입지가 상대적으로 작아 메모리 가격 상승 시 협상력이 떨어져,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델은 기업용 프리미엄 PC 비중이 높아 가격 탄력성이 낮은 제품 구조를 갖춘 만큼, 경쟁사인 레노버와 HP 대비 가장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비드 나란호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2026년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에 따른 PC 가격 상승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2027년에도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압박 기조는 이어지겠으나, 올해 말부터 이러한 현상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