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24일 오후 12시4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는 24일 오후 12시4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당초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주주총회는 중복 위임장 집계 문제로 3시간 가량 지연됐다.
발행 주식 2087만2969주 가운데 이 날 출석 주식수는 1857만8833주이며 이는 의결권을 가진 주식 수의 91.14%에 해당한다.
이날 주총에서 △재무재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MBK·영풍 연합과 이를 사수하기 위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발행주식수 기준 양측 지분율은 최 회장 측 40.26%, MBK·영풍 연합 측 41.97%로 소액주주 표심에 따라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통과 여부가 주목되는 안건은 제2-8호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 ‘제3-1호 집중투표에 의해 선임할 이사의 수 결정의 건’ 등이다.
이사 6인이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사측은 집중투표로 ‘5인’을 선출하고 상법개정에 따라 분리선출 감사위원 1인을 선출하자는 안건들을 상정했다.
반면 MBK·영풍 연합은 집중투표로 ‘6인’을 선출할 것을 안건으로 주주제안했다.
최 회장 측은 이사 후보로 3인을, MBK·영풍 연합 측은 4인을 올렸다.
앞서 고려아연 지분 5.2%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의결권 '미행사'를 결정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