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직원이 미국의 한 가정집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잠재력을 강조하며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데 장비 구매부터 하는 모습이다.
20일 로이터는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가 쑤저우맥스웰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중국 업체로부터 29억 달러(약 4조35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장비를 구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선전S.C뉴에너지테크놀로지나 라플라스리뉴어블에너지테크놀로지 등 업체도 잠재적 공급사로 오르내렸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는 1월28일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2028년 말부터 미국 내 연간 10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생산 능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까지 모두 생산하고 태양광 발전 사업까지 운영해 잠재력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 테슬라에서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 사업부는 꾸준히 실적 상승세를 기록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업체는 올해 가을 전까지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 장비를 납품해 달라고 통보받았다.
일부 장비가 태양광에 기반한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에 쓰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자국 내 과잉 생산으로 수요 부진에 시달리던 중국 태양광 장비 업계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