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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년 연속 OLED 패널 매입 1위 독주, 삼성전자·샤오미 2~3위

▲ 2025년 기업별 스마트폰 OLED 패널 수급량. <유비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올레드(OLED) 패널 수급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0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6 소형 OLED 디스플레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2억5천만 대를 상회하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공급받으며 전 세계 세트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애플의 이 같은 독주는 지난 2020년 아이폰 12 시리즈부터 전 모델에 OLED 채택을 본격화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에는 패널 수급량이 전년 대비 72% 급증하며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수급량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유비리서치 측은 삼성전자가 저가형 라인업까지 OLED 전환을 완전히 확대하기 전까지는 애플의 수급량 1위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샤오미와 비보, 화웨이 등도 OLED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OLED 패널을 구매한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패널 제조사들의 공급 확대와 판매단가 하락이 맞물리면서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OLED 전환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중국 세트업체들도 스마트폰의 OLED 전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세트업체들의 OLED 패널 구매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OLED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은 LCD보다 그 영향이 적고, 중국 저가형 모델에는 이미 중국산 메모리가 적용되기 시작해 OLED 산업에 한해서는 메모리 부족 현상도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 수급이 정상화되면 기존 전망대로 세트 업체들의 OLED 패널 구매량은 다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