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경화 주미 대한민국 대사가 우리나라의 원자력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한미 정상들의 명확한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향후 걸림돌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강경화 주미대한민국 대사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한국의 원자력추진 잠수함(SSN) 건조 및 운용을 두고 “정상 차원에서 논의가 명확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설명을 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많은 것을 물었다. 정상 차원에서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주미대사 강경화 "원자력추진 잠수함 관련 한미 정상 차원 논의 명확했다"

▲ 강경화 주미대사가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의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원자력추진 잠수함과 관련해 미국 정부 부처 간 특별히 이견이 있다는 감지는 안 됐다”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도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부처 간 이견이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관계 개선을 두고 미국이 ‘피스 메이커’, 우리나라는 ‘페이스 메이커’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강 대사는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우리 정부는 미국과 함께 각각 페이스메이커와 피스메이커로서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의 여건이 성숙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