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5%(0.81달러) 오른 배럴당 6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타격과 추가 공격 가능성 언급에 영향

▲ 최근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 위성사진.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7%(0.69달러) 높아진 배럴당 64.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영향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향한 공세를 재차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인 노보로시스크항을 드론으로 공격한 뒤 전날에는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노보로시스크항에서 다시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유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추가적으로 장거리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알리면서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 러시아를 향한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