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김동녕 18년만에 대표이사로 경영 복귀,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오른쪽)이 2023년 11월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한미기업인친선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이 18년만에 한세실업 경영에 복귀했다.

한세실업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인 한세예스24그룹의 김 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결의로 한세실업은 김익환, 김경 2인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김 회장을 더한 3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김 회장은 향후 한세실업의 글로벌 전략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익환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래사업과 경영지원 및 사업다각화를 책임지고 김경 대표이사는 영업과 생산 부문을 각각 담당하며 역할을 분담한다.

김 회장은 김익환 부회장의 부친으로 한세예스24그룹의 창업주다. 

한세실업에서는 2007년까지 대표이사에서 맡았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18년 만에 한세실업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김 회장은 1945년 9월6일 서울에서 태어나 1964년 경기고, 1968년 서울대학교 상대 경제학과, 197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한세실업과 예스24, 한세엠케이, 동아출판 등 주요 계열사의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