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목업(Mock-Up, 실물크기 모형) 주택 세대 내부 사진. < GS건설 >
GS건설은 10월31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PC 제조 자회사 GPC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안전·친환경·미래 주거의 혁신’을 주제로 OSC(Off-Site-Construction, 탈현장건설) 기술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PC 공법은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만든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공사기간 단축, 품질 균일화, 탄소배출 저감 등의 효과를 보는 ‘탈현장건설’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세미나에서 GS건설은 새로운 미래형 PC 공동주택에 관한 상품과 구조기술을 선보였다.
GS건설은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새로운 제안’이라는 주제 아래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을 결합한 탈현장건설 공법을 브랜드 ‘자이’의 생활 철학과 접목한 차세대 주택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소개된 ‘자이 PC 플랫폼’은 철근콘크리트로 짓는 기존 벽식구조와 비교해 세대 비내력화로 평면구성이 자유로운 라멘구조를 도입했다.
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OSC 공법 기술 및 현황도 공유하며 공공기관 및 건축구조기술사회와 관련 제도 개선 등 PC 산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GS건설은 기존 준공단지를 모델 삼아 PC 공동주택으로 모든 공종을 전환·설계해 공사기간을 단축했다는 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PC 공법 공동주택의 본격 시장 진출을 위한 공사비 검증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공공에서 발주하는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GS건설 관계자는 “탈현장공법은 건설의 디지털화와 친환경화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자이는 기술을 통해 일상의 품질을 혁신하고 고객의 미래를 설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