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피치, 스탠다드푸어스(S&P)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레벨’을 받았다.
KT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Baa1 긍정적에서 A3 안정적으로 상향해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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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무디스의 ‘A3’는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나 S&P의 ‘A-‘와 같은 신용등급으로 간주된다. 앞서 KT는 피치와 S&P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KT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3년 만에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레벨 신용도를 인정받게 됐다.
KT는 2014년 2월 무디스로부터 실적하락과 차입금 증가 등의 이유로 신용등급이 A3 등급에서 Baa1 등급으로 하향조정됐다.
무디스는 최근 12개월 기준 KT의 재무구조가 개선됐으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5천억 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확보한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한 KT가 중장기적으로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투자지출(CAPEX)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T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신광석 전무는 “KT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 등급의 신용도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해외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업의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