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21일 촛불집회에서 재별개혁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 촛불집회를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탄핵 13차 범국민행동의 날'로 이름짓고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조기탄핵 인용·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 및 재벌총수 구속수사를 요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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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를 뚫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 12차 촛불집회(14일)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
촛불을 든 시민들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을 비판하는 의미로 본집회를 마친 후 태평로 삼성본관빌딩, 을지로 롯데 본사, 종로 SK 본사 등 대기업 본사 앞을 행진한다.
퇴진행동이 설날인 28일에는 촛불집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집회는 1월 마지막 촛불집회가 된다.
오후 6시에 열릴 본집회에서는 중소상인과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가 '헬조선을 바꾸자'는 주제로 발언한다. 앞서 사전발언대에는 그동안 촛불집회에서 수화통역을 맡았던 봉사자들이 무대에 올라 목소리를 낸다.
본집회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용산 참사 8주기(20일)를 맞아 철거민, 노점상 등이 '강제퇴거 없는 세상을 바라는 발언'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