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남 진해 현장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박현철 부회장은 6일 자신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어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관계기관의 사고원인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대표 박현철 김해 현장 사망사고 사과, "작업 중지하고 조사 협조"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 사옥 정문 모습. <연합뉴스>


롯데건설이 시공한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6일 오전 8시경 작업을 하다가 굴착기 삽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굴착기 기사는 토사 상차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A씨가 다른 작업을 위해 접근했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 등 후속 조치와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을 수립하여 다시금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건설은 해당 현장에서 지하 3층부터 지상 20층까지 8개 동, 모두 56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고 있다. 

지난해 2024년 12월 착공해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해 왔다.

박 부회장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해 외부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여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고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사는 유가족분들께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