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의원들이 한국전력공사(한전)·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WEC) 간 원전 관련 추가 협의를 규탄했다.
민주당 산자위 의원들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과 한전이 이번에는 미국 진출을 명분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또 다른 협의를 추진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국회와 국민을 배제한 또 다른 밀실·굴욕 협상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수원·한전이 WEC와 지난 1월 체결된 협정 외에도 추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3일 WEC와 합작회사(JV)를 설립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고 알려졌다.
민주당 산자위 의원들은 황 사장에 대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022년 8월 22일경 취임하여 이미 임기가 만료된 상태"라며 "(황 사장은) 지난 19일 상임위에 출석해 '불공정한 협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상세한 설명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한전·한수원에 △지난 1월 WEC와의 협정 내용 및 추진 과정 공개 △WEC와의 추가 협상 중단 △황 사장 직무정지 및 사퇴 등을 요구했다.
앞서 1월 체결된 WEC와의 협정에는 △원전 1기당 6억5천만 달러 물품·용역 강제 구매 및 1억7500만 달러 기술 사용료 납부 △차세대 원전·소형 모듈 원전(SMR) 수출 시 WEC 사전 검증 필수, 불응 시 수출 제한 △체코·사우디 연료 100%·기타 지역 50% WEC 공급권 독점 △북미·유럽 연합(EU)·영국·일본·우크라이나 등 주요 시장 WEC 독점 진출 보장 △계약 기간 50년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권석천 기자
민주당 산자위 의원들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과 한전이 이번에는 미국 진출을 명분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또 다른 협의를 추진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국회와 국민을 배제한 또 다른 밀실·굴욕 협상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이 올해 초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종료 합의문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뒷 모습은 답변을 마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다. <연합뉴스>
이들은 한수원·한전이 WEC와 지난 1월 체결된 협정 외에도 추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3일 WEC와 합작회사(JV)를 설립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고 알려졌다.
민주당 산자위 의원들은 황 사장에 대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022년 8월 22일경 취임하여 이미 임기가 만료된 상태"라며 "(황 사장은) 지난 19일 상임위에 출석해 '불공정한 협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상세한 설명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한전·한수원에 △지난 1월 WEC와의 협정 내용 및 추진 과정 공개 △WEC와의 추가 협상 중단 △황 사장 직무정지 및 사퇴 등을 요구했다.
앞서 1월 체결된 WEC와의 협정에는 △원전 1기당 6억5천만 달러 물품·용역 강제 구매 및 1억7500만 달러 기술 사용료 납부 △차세대 원전·소형 모듈 원전(SMR) 수출 시 WEC 사전 검증 필수, 불응 시 수출 제한 △체코·사우디 연료 100%·기타 지역 50% WEC 공급권 독점 △북미·유럽 연합(EU)·영국·일본·우크라이나 등 주요 시장 WEC 독점 진출 보장 △계약 기간 50년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