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빗썸이 최대 10개 호가를 자동 분할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빗썸>
빗썸은 ‘자동 분할 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 분할 주문은 주식 시장에서 사용돼 온 기능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빗썸이 처음 도입했다.
자동 분할 주문은 이용자가 특정 코인에 대해 한 번에 여러 호가(가격대)에 최대 10개까지 주문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수 주문은 설정한 조건을 기준으로 낮은 가격에, 매도 주문은 높은 가격으로 분할 주문된다.
시장 가격이 해당 구간에 도달하면 거래가 이뤄지며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유지되거나 개별 취소할 수 있다.
자동 분할 주문을 이용하려면, 매수 또는 매도할 가상자산의 호가 주문 탭에서 ‘분할’을 선택해 △시작가 △주문 금액 △주문 횟수 △주문 간격 등 주문 조건을 입력하면 된다.
주문은 최소 2개부터 최대 10개까지 설정 가능하며 각 주문은 호가 단위 기준 간격을 두고 개별 등록된다. 등록 뒤에는 특정 호가만 개별 취소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빗썸 애플리케이션(앱)과 모바일 웹에서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빗썸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자동 분할 주문은 가격 변동이 예상될 때 더 편리하고 정교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투자 편의성과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며 “이 기능으로 시장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