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 초고압 변압기 수출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상향, 미국 초고압변압기 수출 증가로 실적 개선"

▲ 한국투자증권이 10일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HD현대일렉트릭 >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4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남현 연구원은 “미국 초고압 변압기 수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기준 수주잔고 중 65%가 북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향후 미국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초고압 변압기 단가는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졌다”며 “향후 매출 인식하는 물량의 이익률 개선 역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D일렉트릭은 미국시장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24년 1차 증설을 완료했으며, 매출액 개선 효과는 2025년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2026년부터 매출 2200억 원 이상의 생산능력 증가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차 증설은 2027년 완료될 예정이며, 매출 3천억 원 이상의 생산능력 증가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일렉트릭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61억 원, 영업이익은 21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8%, 2.4%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2024년 4분기부터 미국 매출 인식 방식이 인도 기준으로 변경돼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5.5%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