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정말] 국힘 안철수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는 전과자끼리 붙나 보다"](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6/20250630153004_48395.jpg)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1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러브버그
"국민을 속인 대가로 실형까지 살았던 인물이 다시 공직에 복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는 전과자끼리 붙나 보다. 여론조작의 달인이 다시 공직의 길을 걷는 이 현실 참담하고 치욕스럽기까지 하다. 또한 그의 임명은 다음 행안부 장관 혹은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이미지 세탁일 뿐이다. 김경수만이 아니다. 총리를 비롯한 이재명 정부의 인사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그 대통령에 그 참모들이라는 말 지금처럼 절실하게 와닿은 적이 없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을 두고)
매를 벌고 있다
"내란 특검의 첫 조사를 받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태도가 가관이다. 10시간 가까이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특별 대우를 요구하고 사실상 조사를 거부했다. 국민께서는 윤석열의 기고만장한 행태를 보면서 오히려 매를 벌고 있다고 한다. 내란 특검은 윤석열이 (추가) 소환과 조사를 거부하면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시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특검 조사에 응하는 태도를 비판하며)
"지금 '나 아파', '수사 조사 받으러 가기 쉽지 않다'라는 걸 보여주려는 것이다. 예전에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저렇게 했지만 지금은 특검 상황이이게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오히려 (국민들이) 더 가증스러워할 것 같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7일 입원 11일 만에 휠체어를 타고 서울아산병원을 퇴원한 것을 두고)
누구의,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당인가
"기득권 구조를 혁파해 국민의 보수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이 당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깊은 기득권 구조가 있다면, 그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 매우 안타깝고 위태로운 상황. 결국 '이 당은 누구의,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당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연 자신의 퇴임 기자회견에서 당의 현 상황을 두고)
추경부터 vs 총리 검증부터
"민주당은 오늘 이 시간부로 민생 방해 세력과의 전면전, 민생 전면전을 선언한다. 내란으로 민생 경제를 망친 국민의힘이 아무런 반성도 없이 (김민석) 총리 인준, 민생 추경을 가로막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생 경제 회복과 민생 추경에 대한 국민과 대내외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명백한 반국가·반민생 행위다. 민주당은 6월 국회 안에 민생 추경, 총리 인준, 민생 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서 민생 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어 내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등을 방해하는 것을 비판하며)
"이번 김민석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전대미문의 국민 우롱 사태를 남겼다. 배추 농사, 반도자, 증여세 등 각종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김 후보자처럼 부도덕한 인사를 총리로 임명하게 된다면 앞으로 있을 어떤 인사청문회도 의미를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윗물이 탁한데 아랫물만 맑기를 기대할 수 없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에서 지명철회를 촉구하며)
친윤이 있는 한 혁신은 불가능
"플라톤은 '정치에 무관심하면 우리는 가장 저열한 인간으로부터 지배를 받게 된다'고 설파했다. 윈스턴 처칠은 '국민들은 그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고 했다. 지금 한국 사회는 가장 저열한 정치가들이 국민을 미혹하는 세상이 됐다. 정치가 아무리 싫고 혐오스러워도 우리는 정치를 떠나 살 수 없다. 한국보수 진영은 파천황(혼돈을 깨뜨리고 새로운 세상 창조)의 혁신 없이는 국민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없다. 사기경선으로 집권한 세력들이 국힘에 계속 있는 한 혁신은 불가능하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석열계 세력을 비판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