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YU7 예약판매 1시간 동안 28만9천 대 주문 몰려, "기대 이상" 평가

▲ 레이쥔 샤오미 창립자 겸 회장이 6월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연 신제품 발표 행사에 참석해 전기차 YU7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샤오미의 전기차 신모델이 판매를 시작한 지 1시간만에 30만 대 가까운 예약주문을 받았다. 이는 업계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샤오미는 소셜네트워크(SNS)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YU7은 1시간 동안 28만9천 대 이상의 예약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증권사 CMB인터내셔널은 “YU7 사전 예약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전했다.

YU7는 샤오미가 26일 정식 공개하고 판매한 SUV 형태 전기차다. 

기본 모델과 프로, 맥스 세 가지 버전으로 정식 출시되며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은 25만3500위안(약 4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샤오미가 YU7 경쟁 모델로 삼은 모델Y 중국 판매가격보다 1만 위안 저렴한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샤오미는 첫 전기차인 SU7을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컨설팅업체 오토모빌리티에 따르면 SU7는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에서 4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에 올랐다. 

닛케이아시아는 “전기차 사업이 샤오미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