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방이 분석한 서울 원룸 전·월세 분석 지도. <다방>
2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빌라(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를 분석한 결과 5월 보증금 1천만 원 기준 서울 원룸의 월세 평균은 72만 원으로 집계됐다.
4월과 비교하면 4만 원(6.0%) 오른 수치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서울 평균과 비교해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분석됐다. 용산구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보다 141%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에 이어 △강남구 127% △서초구·성동구 112% △동작구 110% △중구 107% △강서구·중랑구 106% △금천구·영등포구 105% △강동구 102% 순으로 모두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대로 노원구는 44만 원으로 서울 평균의 60% 수준으로 저렴했다. 노원구에 이어 종로구 48만 원(67%), 도봉구 52만 원(72%) 순으로 평균 월세가 저렴했다.
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841만 원으로 4월과 비교해 평균 587만 원(2.8%) 상승했다.
서초구가 2억7258만 원으로 5개월 연속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자치구로 꼽혔다. 이는 서울 평균보다 5417만 원 높은 금액으로 서울 평균 시세의 125% 수준이다.
서초구에 이어 강남구 119%, 광진구·용산구 109%, 중구 104%, 성동구·송파구 102%, 마포구 101% 순으로 8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노원구 평균 전세 보증금은 1억1514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53% 정도에 머물렀다. 이어 강북구 1억1656만 원(53%), 도봉구 1억6087만 원(74%), 종로구 1억6900만 원(77%) 등의 순서로 전세 보증금이 적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서울의 거래건을 바탕으로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해 산출됐다. 평균 월세의 경우 월세 보증금 1억 원 미만의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해 분석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