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오일뱅크가 고성능·고부가가치 윤활기유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대표적 에너지 기업 쉘과 합작회사로 설립한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2027년부터 그룹3 윤활기유의 본격적 상업 가동을 목표로 대산공장 증설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 에너지 대표기업 쉘과 고부가 윤활기유 시장 진출

▲ HD현대오일뱅크와 쉘이 합작회사로 설립한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그룹3 윤활기유의 본격적 상업 가동을 목표로 대산공장 증설 투자를 진행했다. 사진은 HD현대쉘베이스오일 윤활기유 생산 공장 전경. < HD현대오일뱅크 >


윤활기유는 엔진오일, 산업용 윤활유 등 다양한 윤활유 제품의 필수 소재로 꼽힌다.

제조 공정 및 품질 특성에 따라 3가지 그룹으로 분류되며 이 가운데 그룹3 윤활기유는 높은 점도지수(VI), 낮은 황 함량, 우수한 산화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고성능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생산하는 그룹3 윤활기유는 고성능 차량, 전기차,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등에 공급된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2014년 공장을 준공해 그룹2 윤활기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사의 품질 요구를 만족시켜온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추가하게 됐다"며 "쉘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상업 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