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렸다.

전날 하락했던 테슬라는 반등했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M7 혼조세, 테슬라 1.8% 반등

▲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1.8% 상승했다.


현지시각 1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전날보다 1.80% 오른 322.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실적 부진 우려에 3.8% 하락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로보택시 출시일인 22일을 앞두고 전날 하락폭이 과도했단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엔비디아(0.94%) 애플(0.48%) 마이크로소프트(0.46%) 메타(-0.21%) 아마존(-1.07%) 알파벳(-1.49%) 등 다른 M7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도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0% 내린 4만2171.66, S&P500지수는 0.03% 내린 5980.87, 나스닥 종합지수는 0.13% 오른 1만9546.27에 장을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 미국과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떠오르며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 등이 반영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 영향이 뚜렷해질 때까지 현재 금리 수준에서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제 불확실성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다만 관세 정책으로 인한 영향은 점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올해 3분기쯤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