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547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상원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등 가상화폐 제도권 금융 편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 비트코인 1억4547만 원대

▲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통과됐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56% 내린 1억4547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0% 내린 349만7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3.62% 내린 300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05% 내린 20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0.26%) 도지코인(-2.07%) 에이다(-3.6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1.24%) 비앤비(0.33%) 유에스디코인(1.24%) 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상원은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수립(지니어스법, GENIUS)’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지니어스법은 주 또는 연방 규제기관 감독 아래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비금융 기업이 자체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가 추가 심사와 표결을 거친다. 상원과 하원이 합의한 최종 법안이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코인데스크는 전문가들 말을 인용하며 지니어스법 통과가 가상화폐 제도권 금융 편입 등 측면에서 시장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가상화폐혁신위원회(CCI) 대행 최고경영자(CEO) 지 킴은 “지니어스법은 가상자산 산업의 역사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디파이교육기금 전무이사 겸 최고법률책임자인 아만다 투미넬리는 “(지니어스법 통과는) 미국 시장에서의 가상자산 규제를 향한 큰 진전이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