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환연구소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 개최, "지자체의 좋은 정책 공유"

▲ 녹색전환연구소가 각 지역별 좋은 기후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국기후정책자랑 응모 홈페이지 화면. <녹색전환연구소>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후연구단체가 우수한 지역별 기후정책을 선정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16일 녹색전환연구소는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300만 원 규모로 살기 좋은 동네와 지역을 만든 우수한 기후정책 및 사업 사례를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광역·기초 지방정부는 물론이고 마을과 주민공동체 단위에서 추진된 정책 경험, 효과, 개선 아이디어까지 접수받는다.

녹색전환연구소는 관련 예시로 폭염과 한파 속에서 지역주민을 돌보는 주민센터, 마을 단위 에너지 자립 사례, 무상대중교통으로 시민들의 이동을 돕고 탄소배출을 줄인 정책 등을 들었다. 이와 비슷한 다양한 사례들을 찾아 응모하면 된다.

기후정책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중복 제출도 가능하나 시상은 1건으로 제한된다. 

공모 주제는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정책, 지역 기반 복지·에너지·교통·환경 전환 사례, 주민 주도형 전환 정책 및 생태 마을 조성, 공공서비스 혁신과 지역활성화 사업 등이다.

심사는 정책 또는 사업 경험의 구체성과 개선 방안의 참신성 그리고 사회적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수상작은 이후 전문가 자문과 후속 연계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공모전 응모는 7월15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국기후정책자랑 홈페이지에 제시된 제안서 양식에 맞춰 작성한 뒤 응모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녹색전환연구소 공식 홈페이지나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지역 곳곳에서 주민과 공동체가 직접 기후위기에 대응해 만든 정책은 그 자체로 매우 가치가 있다"며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통해 지역내 중요한 기후정책들을 더 많이 발굴해 한국 사회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