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사회·환경 문제 해결 위한 업무협약 체결

▲ 11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열린 코스맥스-경기도사회적경제원 업무 협약식에서 박천호 코스맥스 연구혁신(R&I)센터 유닛장(왼쪽 세번째)과 주이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직무대행(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양측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화장품 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12일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사회·환경 문제 해결 및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조직과의 협력을 이어간다. 연구혁신(R&I)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혁신 아이디어와 시너지를 창출해 상생 모델도 구축한다.

우선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연구개발 확대. 친환경 패키지 도입 확장 등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관한 ‘2025년 개방형 혁신 지원 사업 리버스 피칭’에 참여하기도 했다.

리버스 피칭은 대기업이나 수요 기업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력 방향성과 필요성을 먼저 제안하는 방식이다. 코스맥스는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배리어프리프렌즈’와 ‘셀피코스랩’ 두 곳을 협력사로 최종 선정했다.

배리어프리프렌즈와는 QR코드, 점자, 촉각 패턴을 활용한 시각장애인 맞춤형 화장품 표준 디자인을 공동 개발한다. 화장품 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제품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셀피코스랩과는 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추진한다. 임업 부산물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해 플라스틱을 배제한 고분자 소재 용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코스맥스는 앞으로도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성별, 연령,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포용적 화장품 개발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K뷰티 소비자 누구나 건강하고 아름답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포용성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개방형 혁신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과 함께 성장하며 혁신을 이뤄 나가도록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