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장학생들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신격호기념관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신격호기념관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관과 경찰관, 해양경찰관, 직업 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업을 지속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국방부와 호국장학재단의 협력을 통해 선발된 직업군인 자녀 9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총 3억8천만 원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해당 장학사업을 통해 순직 또는 공상 공무원의 자녀 250명을 선발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인당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9월부터 11월 사이에는 해양경찰과 경찰, 소방 공무원의 자녀 155명을 대상으로 한 전달식이 차례대로 이어진다.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김은성 국방부 보건복지관, 장학생 21명 등이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은 현재까지 모두 495명의 직업군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들에게 전달된 누적 장학금은 약 15억 원이다.
장혜선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호국보훈의 달 6월,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수혜 가족 여러분을 직접 뵐 수 있어 영광이다”며 “오늘 이와 같은 자리를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가 사회에 조금 더 알려지고 우리 국민들이 함께 기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 소방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나라사랑 장학금’ 지원을 시작한 뒤 국가를 위해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경찰관과 해양경찰관, 직업군인 자녀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약 2700명의 장학생에게 누적 6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