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미국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본격적 투자유치에 나섰다.

철도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현지시각 지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거점도시를 잇따라 방문하는 로드쇼를 열고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헤드쿼터(본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코레일 미국 기업 대상 용산국제업무지구 로드쇼 개최, 투자유치 시동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용산국제업무지구 투자유치에 시동을 건다.


지난 2일 뉴욕대학교에서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한 기업들의 입주 의향 제고 방안을 논의한 철도공사는 4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서울포워드’에 참석해 현지 글로벌·테크기업 50여 곳을 대상으로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시간을 보냈다.

서울포워드는 2023년부터 서울시가 해외에서 진행하는 투자유치 설명회다.

철도공사는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를 상대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미래 비전과 입지적 우수성을 소개했다. 참여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5일과 6일에는 현지 부동산 개발기업, 자산운용사과 면담해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에 필수적 앵커기업 유치를 타진한다.

철도공사는 올해 안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기반시설 착공과 토지분양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정철 철도공사 스마트역세권사업단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토지공급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