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 한 달 동안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 여파로 약 44만 명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이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93만3509명으로 집계됐다. 
 
5월 번호이동 93만 명으로 3월 대비 77%, SK텔레콤에서만 44만 명 이동

▲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약 93만 명의 가입자가 번호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는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 전 3월 52만5937명과 비교해 약 77% 늘어난 것이다.

지난 5월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19만6685명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도 15만8625명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 수도 8만518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KT, LG유플러스, 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1만 명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