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석우 LG노바 부사장이 202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LG전자와 협업을 구체화한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모습. < LG전자 >
파도는 LG노바 내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해 최근 독립법인으로 ‘스핀아웃’했다. 이는 지난해 5월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에 이은 두 번째 스핀아웃이다.
파도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 전력 부하와 비용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에 따르면 파도의 솔루션은 기업의 에너지 운영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인프라 측면에서 분산 전력망과 스마트 그리드 등 서버스 구축에도 활용 가능하다.
파도는 최근 에너지 테크 기업 ‘마라’와 협력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개발에도 나섰다. 양사는 10만 대 이상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에너지 관리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요한 데이터센터는 시간대별로 전력 소비가 불균형하게 발생하는데,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부하 시간대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전력 사용을 분산시켜 외부 전력망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다.
이석우 LG노바 부사장은 “에너지 산업이 기술 중심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가운데, LG노바는 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우리만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