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렌즈센터 평판조회 세미나 참석한 HR담당자들 "채용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풀렸다"

▲ 신현만 커리어케어 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평판조회 세미나'에서 기업 채용 담당자들에게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커리어케어> 

[비즈니스포스트] “채용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평판조회 강의를 듣고 해법을 만들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후보자 검증실패가 계속됐는데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한국 최대 헤드헌팅회사의 전문 조직 ‘씨렌즈센터’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사채용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평판을 통해 인재를 보다: 미래 인재관리의 열쇠’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평판조회 세미나에는 50여 명의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참석해 인재채용 경험을 공유하면서 인재검증 실행전략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신현만 커리어케어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면접만으로 채용할 경우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면서 평판조회가 채용 과정에서 검증의 정확성을 높이는 ‘검증의 마법’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한 사람이 회사를 바꾸는 시대이기 때문에 인재 검증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말했다.

배영 씨렌즈센터장은 “평판조회는 후보자에 대한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평가의 근거를 확인하는 소리 없는 면접”이라며 “임원급을 채용할 경우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 네트워크를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배 센터장은 “특히 사외이사의 평판조회는 기업의 장기적 성공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절차”라고 덧붙였다.
 
씨렌즈센터 평판조회 세미나 참석한 HR담당자들 "채용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풀렸다"

▲ 배영 씨렌즈센터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평판을 통해 인재를 보다: 미래 인재관리의 열쇠' 세미나에서 평판조회의 필요성에 관해 말하고 있다. <커리어케어>

조성은 씨렌즈센터 상무는 해외인재 평판조회 실무 노하우를 설명한 뒤 “해외인재 평판조회는 조직구조와 문화, 언어의 차이로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사람의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평판조회를 통해 후보자의 한국 조직문화 적응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평판조회 실행자의 전문성이 가지는 의미를 짚었다.

기업 채용 담당자가 평판조회 보고서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안내도 이뤄졌다.

최윤미 씨렌즈센터 상무는 평판조회 보고서 해석과 활용 방법을 설명하면서 “평판조회는 동료와 상사의 관점에서 후보자의 실제 모습을 다양한 렌즈로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평판조회 과정에서 답변자의 일관성, 구체성, 태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실무 중심의 정보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채용 실패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커리어케어는 앞으로도 HR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