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4월 주택 상승거래 비중 52.7%,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22달 새 최고

▲ 세종시 월별 매매거래량 및 상승거래비중 흐름. <직방>

[비즈니스포스트] 세종시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이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22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19일 부동산분석업체 직방에 따르면 4월 세종시 아파트 가운데 직전거래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 매물은 631건으로 전체 52.7%를 차지했다.
 
가격을 올려 판 매물의 비중은 2023년 6월 53.2%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3월 45.3%보다도 7.4%포인트 올랐다.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인천과 호남지역에서 4월 매매가를 올려 판 비중이 3월보다 늘었다. 

인천 매매거래의 43.6%, 광주의 44.8%, 전남은 44.6%가 기존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3월보다 각각 1.0%포인트, 2.4%포인트, 2.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서울에서는 46.8%, 경기에서는 42.5%가 상승거래됐다. 다만 비중은 3월보다 2.9%포인트, 0.7%포인트 낮아졌다. 

직방은 "세종시는 공공기관 이전 기대와 저점 인식, 실수요 유입 등이 맞물려 거래와 가격 모두 반등세를 보였다"며 "이같은 흐름은 지역적 특수 요인에 따른 국지적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