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이 보험 본업 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성장했다.

삼성생명은 16일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6353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2.1% 늘었다.
 
삼성생명 1분기 순이익 6353억으로 2.1% 늘어, 보험 경쟁력 확보 영향

▲ 삼성생명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6353억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보험손익은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 개선으로 2779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6% 성장했다.

투자손익은 안정적인 이자수익 및 연결손익 증가에 영향을 받으며 563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보다 0.4% 증가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65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비중은 2024년 4분기 60%에서 74%까지 확대됐다.

3월 말 기준 CSM 잔액은 13조3천억 원으로 2024년 말보다 약 4천억 원 늘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여러 새로운 건강상품 및 담보 공급에 주력해 2024년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며 “특히 올해는 업계 최초로 중입자 방사선 치료 특약을 출시하며 건강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상품 주요 전략으로는 △타겟 고객군별 맞춤 상품 다변화 △생명보험사 강점인 종신 보장과 만기환급형 상품 출시 △신계약 인수 프로세스 등 판매 경쟁력 개선 △시니어 케어, 건강 리워드 등 부가 서비스로 비가격 경쟁력 제고 등이 제시됐다.

1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 전속 설계사 수는 3만9350명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동안 전속채널에서 판매한 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에서 건강보험이 78%를 차지했다.

3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180%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은 140%로 추산됐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자기자본익률(ROE)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기 주주환원율 목표는 50% 수준으로 제시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