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분기 증권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고 주가도 매력적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양호한 실적, 현 주가도 매수에 유리한 구간"

▲ 메리츠금융지주가 2025년 1분기 증권 호조에 힘입어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6098억 원을 거뒀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메리츠금융지주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11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는 1분기 화재의 이익 감소를 증권이 상쇄하는 모습을 이어가며 실적에 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했다”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기대 주주환원수익률이 5% 후반까지 상승한 상황이라 신규 매수에도 유리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6098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수치다.

메리츠증권 1분기 순이익이 48% 늘면서 화재(-6%) 부진을 방어했다.

메리츠증권은 순영업수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기업금융수수료 급증으로 수수료손익이 26%, 이자손익은 8% 늘었다. 운용 및 기타손익도 투자자산 배당금과 분배금 증가 등 영향으로 26% 증가하면서 모든 부문이 고루 호조를 보였다.

안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연간 실적 증가 수준이 이전만큼 높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회사가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어 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않더라도 주당순자산가치(BPS)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