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Who] 금호석유화학은 국내 석유화학 빅4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며 업계 불황 속에서도 선방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데다, 박준경 사장이 전기차용 SSBR 및 NB라텍스 증설 등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사장은 영업부서를 두루 거친 뒤 NB라텍스 증설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관세 강화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그는 S-SBR 생산능력 확대와 더불어 탄소나노튜브 및 전고체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만 경쟁사에 비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더디다는 지적 속에, 박 사장의 보다 적극적인 체질전환이 요구된다. 한편 '조카의 난'으로 불린 박철완 전 상무와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며 박 사장의 독자적 리더십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본업 집중 전략을 넘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획·제작 : 성현모, 서지영, 강윤이 / 진행 : 윤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