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가입자 95만여 명이 유심교체를 마쳤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2천만 명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유심정보 해킹 사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유심 교체 현황과 물량 확보 계획 등을 발표했다.
 
SK텔레콤 "95만여 명 유심교체 완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1991만 명"

▲ 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출국자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3일까지 SK텔레콤 고객 약 95만6천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공항 로밍센터에 물량이 많이 배포돼 있어 이곳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텥레콤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심 교체 예약 신청자 수는 760만 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20만 명이 유심 교체 예약 접수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월 말까지 유심 재고 500만 개를 확보하고 5일부터는 전국 T월드 매장 2600곳에서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에 대응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1991만 명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오늘 안에 보호서비스 가입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늘도 유심 재고 10만 개를 확보할 예정이고 12~13일이 지나면 유심 재고가 더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재고가 확보되는 대로 유통망에 예약된 순서대로 고객 유심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